우산도둑아! 좋은건 알아 보는 구나! – Unnurella 우산

어제 회사 카페에 우산꽂이에 있던 우산이 없어졌다. 오늘 다시 찾아봤지만 허름한 우산들만 남아있고 내 우산은 자취를 감추었다. 2019년 4월, 이 시국령이 떨어지기 3개월 전 일본 나고야 여행 중에 지하철을 잘못타서 도착한 기후(岐阜)역 Loft란 생활 잡화 체인점에서 구매한 우산이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물에 젖지 않는다는 내용의 정보가 있어 구매하였다.

접고 펴는게 가볍고 실제로 물에 잘 젖지 않는다. "우산이 다 그런거 아니야?"라고 물을 수 있지만 실제로 툭툭 털면 물이 털리는 방수 우산이다. 물론 모든 방수 제품이 그렇듯 사용을 거듭하면 제질에 물이 스며드는 부분이 생긴다. 하지만 어제까지 방수기능은 문제없는 정말 좋은 우산이였다. 아쉬운 마음에 같은 우산을 구매하기 위해서 알아보고 의외로 기회가 된다면 구매하기 좋은 우산이라 글을 남긴다.

우산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방수우산이라고 검색하였다. 하지만 우산의 기본 기능이 방수기 때문에 다른 저렴한 우산들이 나왔다. 이때까진 어느 지역 어느 스토에서 구매했었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우산을 구매하고 역 근처 굴다리를 찍은 사진이 있어서 구글 포토에서 일본을 검색 후 해당 사진의 위치에 스트리트 뷰로 해당 숍의 이름을 알아냈다.

구글 포토에 키워드를 AI가 해당 키워드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찾아준다.
사진을 자세하게 보면 해당 위치를 볼 수 있으며, 포스팅용으로 임의로 크기를 조정했다.

구매한 곳의 이름이 Loft란 것을 알고 검색 후 Loft Online Store에서 약 100개의 우산중에 내 우산을 찾을 수 있었다. Loft 오리지날 상품으로 アンヌレラビズ(언누렐라/unnurella)사의 제품이라고 한다. 해당 기업 홉페이지 (https://unnurella.jp/en) 에 접속해서 찾아보니 확실히 좋았던 이유를 알 수 있다.

비오는날 우산 때문에 축축해지는게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우산이란 내용으로 번역기의 도움을 받았지만 참으로 일본스러운 기업, 상품이 아닌가 싶다. 참고로 일본우산이라고 검색하면 나무로 된 전통우산과 WPC 사의 우산이 나오는데 WPC 사의 자회사다.

사실 2-3번 털어줘야 깔끔했는데 접어서 털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실제 사용해봤을 때 발수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튼튼해서 정말 좋았다. 하지만 가격은 4,800円으로 국매에서는 판매하는 곳이 찾기 힘들고 가격은 8만원 정도라 구매하기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일본에 가게 된다면 비오면 벚꽃이 피는 우산과 더불어 구매하면 좋은 우산인 것 같다. WPC 우산들은 디자인이 세련됬는데 국내, 10×10 등에서 판매중이며 가격도 저렴하다. 한번 찾아보길 추천한다.


P.S 방수(water proof)과 발수성(water repellency)의 차이와 정확한 의미를 오늘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