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일기

목요일에 회식으로 간단하게 술을 마셨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취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다음날 일찍 일어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금요일에는 혼자 피자에 반주를 하였습니다. 최근에 느껴보지 못한 알콜의 참맛이 느껴졌습니다. 절주 덕입니다.

최근에 재미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술을 약으로 끊은 경우 입니다. 마지막 문장이 저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래서 문듯 궁금해졌다. 평생 이렇게 술맛을 잃은 채로 살 것인지, 알콜의존 성향을 뜯어 고치지 못하더라도 술과 취기를 음미하며 살 것인지 택일해야 한다면 나는 어느 쪽을 택할까?

당신은 어느 쪽을 택하고 싶을까?

절주일기 – 수요일(저녁)

11시에 일어나 회사에 지각할 것 같아서 오전반차를 썼습니다. 최근에 피곤했었고 잠을 새벽 늦게 자게된 것이 원인이였습니다. 저녁에 가볍게 술한잔 하자는 친구의 권유를 사양하고 일찍 집에 귀가하였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서 그런지 하루종일 개운했습니다.

내일 회식

내일은 저를 위한 회식입니다. 친구의 권유를 사양한 이유도 회식 때문입니다. 많이 마시는 것만 주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내일은 즐거운 목요일~🎼

초등학교 때부터 집에 티비가 없는 것을 대신해 매주 금요일 저녁에 P2P 사이트에서 다운받거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가족 행사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애니를 보기 시작해서 가족들과 함께 보지는 않았지만 금요일 저녁에 서로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것은 그대로였습니다. 어느순간부터 다음날이 금요일인 목요일이 즐겁습니다.

댓글좀

park9eon.com은 언제나 열려있었지만 사용 빈도가 적어서 웹서버 설정도 안하고 프로필에 넣는 링크들도 비공개 해두었습니다. 다시 활성화를 하고 링크를 공개적으로 변경하니 접속자가 조금 있습니다. 사람 반 로봇 반, 사람이라면 댓글이나 리엑션좀 달아주세요.~

절주일기 – 수요일(새벽)

오늘은 퇴근 후 그림을 그렸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갔습니다.

절주효과

잠을 늦게 자서 그런지 하루가 긴 느낌입니다. 퇴근하면 상당히 피곤합니다. 아직 2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1주일은 절주한 느낌입니다. 술생각은 안납니다.

트위터

오늘의 토픽은 대학과 신입인 것 같습니다. 요즘 대학, 사람, 사회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

방학일기 쓰는 기분입니다. 쓸 말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절주일기 – 월요일

어제 저녁에 반주를 한 것을 반성하고있습니다. 퇴근할 때 쯤이면 상당히 피곤합니다. 집에 가면 바로 잠들 수 있을 것 같지만 집에 도착하면 졸린 감은 있지만 잠은 오지 않습니다. 누워서 영상조금 보다가 키보드를 잡았습니다. 오늘 하이트진로가 +7.6% 올랐습니다. 가격이 떨어지길 기원하는 안티가 되어버렸습니다.

트위터 이야기

트위터에 부정적인 글을 쓰다가 지우길 여러번 하면서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분위기에 물들어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에서 못하는 말 뒤에서 하지 말자는 성격이 변하는 것을 경계해야 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지 않을 것이고 제가 보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지만 어쩌다 건너 건너 사람의 글들을 볼때면 광기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마음속 응어리들을 익명의 사람들과 공유해서 거대한 먹구름을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수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문제들에 익명의 사람이 조금씩 외곡된 사실과 오류를 교묘하게 섞어 이것 또한 다수가 느끼는 사회적인 문제다! 라고 말하는 느낌을 줍니다. 일부 사람이 문제라고는 하지만 다른 커뮤니티, 그룹도 비슷한 문제가 있을때 트위터는 특유의 소속감으로 뭉치는 느낌도 있습니다. 바꿔야 한다기 보다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하철 화장실은 더럽고 냄새나고, 불편하고 휴지가 없을 수도 있고 시끄럽고 많은 문제가 있지만 지하철 화장실 만큼 급하게 볼일 보기 좋은 곳이 없다.

일에서 질문과 답변

저는 답보다 방법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업무 중 질문을 많이 받을 때 왜 안되는지, 아무것도 안알려주고 안된다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답이 바로 보일 경우도 있고 질문조차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결하는 방법이나 키워드를 주면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바탕을 다시 질문하거나 다음 순서로 넘어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질문을 받아주는 사수/선임의 경험도 적고 어느 순간부터 답변하는 사람이 되어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

P.S 오늘 저녁은 한식뷔폐(6000원)에서 먹었는데 쌀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특히 노근노근 했습니다. 절주기간동안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ㄴ 보통 술을 먹을때 안주를 적게 먹습니다. 한점에 한잔?

절주 일기 – 시작

좋은 사람, 좋은 음식, 술이 좋아서 성인이 되고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술을 즐기는 사람이 주변에 많아서 술 먹는데 거부감도 없고 소주의 특유의 맛을 좋아합니다. 가족들과 있을 때도 기분 좋은 날은 저녁과 함께 반주를 할 정도로 술을 좋아합니다. 독립을 하고 기분 좋은 날이면 한병씩 마시다 어느 순간부터 매일 한병씩 마시는 알콜홀릭이 되었습니다. 그 순간부터는 술을 기분여부와 상관 없이 마시게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주량이 줄고 피곤하고 건강에 걱정이 들기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절주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저를 평가하고 계획을 실천하고 알콜홀릭을 치료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금주는 못할 것 같고 최소 일주일에 1번 마시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현재 알콜 의존성 수면장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잠은 잘 자는데 잠드는 시간이 오래걸려 빨리 잠들기 위해서 술에 의지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계획을 새우기로 했습니다.

운동하기

꾸준히 운동하던 검도를 작년에 어떠한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었고 최근 몸이 많이 약해진 것을 느낍니다. 술을 마시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일을 꾸준하게 하기 위해서 운동은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검도를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뛰고 싶지만 서울 공기가 그리 좋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학교다닐 때는 항상 오래달리기 1등을 할 정도로 체력이 좋았지만 지금은 너무 체력이 안좋아 체력을 늘리고 싶습니다. 거북목과 허리디스를 생각해서 관련 운동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술 줄이기

위에서 말했듯이 술은 1주일에 1번 마신다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평소에 매일 빨간뚜껑 한병을 마셨고 초록뚜껑으로 도수를 낮추고 점점 줄이는 시도를 해보았지만 초록뚜껑 2병을 마시는 결과가 생겼고 극단적으로 낮추는 방법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술을 좋아하는 좋은 사람과 만나는 경우는 조금 느슨하게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기쓰기

술을 안마시면 잠을 빠르게 들지 못해서 그 시간에 일기를 쓰거나 책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취감도 들고 내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술을 마시지 않으면 어떤 반응이 오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술에 관한 이야기

소주를 좋아해서 하이트 진로 주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주식도 몇번 산적 있습니다. 2018년 말에 현금이 생겨 주식을 조금 굼해였지만 급전이 필요해서 한주빼고 팔았습니다. 손해는 보지 않았지만 한주는 15%에 익절하였습니다. 그리고 하이트 진로는 2만 초반에서 3만 중반까지 올라 아직도 차트를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최근 경제/사회/역사 주제로 영상을 찍는 슈카월드란 채널에서 고려대 투자동아리와 인터뷰한 내용에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보게되었고 저같이 술을 좋아해서 주식을 사는 사람이 있구나 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